가리지앵(garisien), living garibong.
안양천과 경부선 철길이 육지를 섬으로 만들었다.
구로 3공단. 혹은 가리봉.
나는 여기에서 먹고 일하고 잠잔다.
나는 공단 오거리를 지나 프리머스 독산으로 영화를 보러 갈 수도 있고
서부간선로를 타고 양화대교를 지나 홍대앞에 갈 수도 있다.
서해안 고속도로를 타면 두 시간만에 덕산 온천에 몸을 담글수도 있지.
나는 가리지앵(garisien) ㅋㄷㅋㄷ
근황-
작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던 즈음부터는 매일 야근하느라
11월엔 그 일 대강 마무리 하자마자 일본 나들이 다녀오느라
12월엔 바로 이어진 스노-보드 시즌에 보드장 다니느라
1월엔 이사할방 알아보러 금천구 일대 누비느라
2월엔 이사하고 차 팔고 사고 하느라
블로그에 신경을 못 썼다.
그 동안 어떤 진보를 했는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지난 주말에는 파마를 했고 (작년 초의 조금은 충격적인 첫 파마와는 사뭇 다른 후훗)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. (이대 앞 주노1의 여진선생님께 감사^0^)
그 동안 책도 여러 권 샀는데, 솔직하게 말해서 허영만의 ‘식객’을 제외하고는 끝까지 읽지를 못했다. 아참, ‘남자들의 몸 만들기’라는 살짝 마쵸적인 제목의 헬스/피트니스 안내서랑 ‘와인, 알고 마시면 10배 즐겁다’ 그리고 새로 산 카니발의 사용자 설명서도 읽긴 했지.
실용서로만 손과 눈이 가는걸 보면 지식과 행동의 천칭이 지식쪽으로만 너무 기울었나 보다. 아는 걸 써먹질 않으니 썩어가는게야… 하지만 지난 주에 펼치기 시작한 ‘애드 버스터‘는 감동적이다. 몬스터디자인을 통해서 알게 된 책인데 어제 홍대앞에서 약속시간을 기다리느라 30분 정도 읽으면서 내내 감동을 받았다고나 할까! 이 책은 다 읽은 후에 꼭 꼭 좀 더 자세히 소개를 할거다.
그리고 지난 주부터 (more…)